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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 욜로 대신 '꼭 필요 요노'로 급전환, "암울한 청년 현실 반영한 트렌드" ; 등장과 의미, 트렌드 변화 원인, 기업 대응

by 노란카 2024.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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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행하던 욜로라는 말은 한물 갔습니다. 이젠 요노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어요. 요노라는 말은 'You Only Need One'의 머릿글자를 따서 YONO라고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절약과 가치 중심의 소비에 방점을 찍은 가치입니다. 화려함을 중시하던 과거의 가치관이 바뀐 것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노의 등장과 의미, 변화 이유, 소비 트렌드 및 기업 대응 등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요노' 트렌드 의미 알아보

1. 요노족의 등장과 의미

최근 미국과 한국 소비 시장에서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에서 ‘요노(YONO, You Only Need One)’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욜로족은 ‘인생은 한 번뿐이다’는 철학 아래 현재의 행복과 소비를 중시하며 과감하게 지출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안, 고용 시장의 불안정성 등으로 인해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요노족은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뜻으로, 필수적인 소비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소비층을 말합니다.

요노족은 경제적 불안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여, 필수품 위주로 소비를 조정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1.2. 요노 트렌드 등장 원인 분석

  • 인플레이션 장기화 ; 생활비, 필수품 가격 급등 / 가처분 소득 감소
  • 불확실성 장기화 ; 미래 불안으로 과도한 소비 줄임 /  고용 불안정 / 경제적 자립을 위해 절약 중시 / 펜데믹으로 실직과 소득 감소 경험이 공포로 느껴짐
  • 과도한 지출의 폐해 경험 ; 욜로를 위한 많은 지출을 했던 부작용 후기를 알게 되면서 생각의 전환 일어남
  • 필수 소비를 소중히 여김 ; SNS를 통한 자기 표현이 무조건 '멋지고 예쁨' 것에서 '실용적인 개성'에 방점이 찍히고 있음. 짠테크와 같은 저소비의 트렌드가 하나의 흐름을 만듬.
  • 지속 가능성, 친환경 가치 상승 ; 실용성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기 위한 논리적 근거로 작용함.

사회적, 경제적 압박이 커지면서 사람들이 소비에 대해 보다 신중해지고, 필요 없는 지출을 줄이려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경제적 압박과 사회적 변화가 결합되어, 요노족의 소비 패턴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욜로에서 요노로의 소비 트렌드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소비자들은 경제적 안정성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여, 필수적인 소비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1.3. 요노족의 소비 트렌드

  1. 경제적 어려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저축률도 감소했습니다. 미국의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6월 5.3%에서 올해 4월 1.0%로 급락했으며, 저축률은 3.6%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에서도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 신용카드 연체율 상승: 미국의 신용카드 연체율은 6.9%로 증가하며, 모든 연령대에서 연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신용카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적 압박이 소비자들의 신용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합니다.

  3. 소비 패턴 변화: 소비자들은 고급 제품과 서비스를 줄이고, 가격이 저렴한 필수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서비스 지출도 약화되고 있으며,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용적인 소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2. 트렌드 따라잡기 나선 기업

요노 소비의 대표적인 예는 자동차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중대형 차량의 인기가 사그라들고, 중소형 차량의 인기가 올랐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현대차 '아반떼 AD', 현대차 '쏘나타 DN8', 기아 '더 뉴 레이' 등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차종이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상위 차량 리스트에는 준대형 모델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으나, 올해는 준대형 차량이 상위 리스트에서 사라졌습니다.

 

이같은 변화에 기업들이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는데요. 아래에서 함께 살펴볼게요.

  1. 월마트: 월마트는 저렴한 생필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부유층 고객까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월마트는 가격 인하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61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 타겟: 타겟은 기저귀와 애완동물 사료 등 5000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하며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 정책은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필수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입니다.

  3. LG전자: LG전자는 요노족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가격대의 실용적인 가전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LG전자는 중소형 가전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보이며 경제적인 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고 제품 거래와 리퍼브 제품을 강화해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4.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요노족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여,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하고, 필수적인 기능을 강화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흐름에 맞춰 제품의 기능성을 강조하며 가격 대비 높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5. 이마트: 이마트는 가격 인하와 함께 자체 브랜드(PB) 제품의 비중을 높이며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비용 절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또한, 로컬 생산 제품과 중소기업 제품을 강화하여 지역 경제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촉진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6. 쿠팡: 쿠팡은 요노족의 소비 성향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할인과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쿠팡은 빠른 배송과 간편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필수품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3. 향후 전망

경제적 불확실성과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업의 전략과 소비자의 소비 패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요노족의 등장은 단순히 현재의 경제적 상황에 대한 반응일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소비와 자원의 효율적 사용에 대한 장기적인 관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요노족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가격 정책을 조정하고, 저렴한 제품과 필수품 위주의 상품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경제적 안정성을 추구하고 환경 문제를 고려하는 소비 패턴을 반영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요노족의 등장과 소비 트렌드의 변화는 글로벌 경제와 사회적 트렌드의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앞으로의 소비 시장은 보다 실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소비자들은 필수적인 소비에 집중하며,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전략을 조정해야 할 시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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