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기동카) 사업에 경기 구리시가 참여함으로써 서울-경기 동북부 연결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편의와 혜택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지하철 노선
(1호선) 온수/금천구청~도봉산
(2호선) 전구간
(3호선) 지축~오금
(4호선) 남태령~당고개
(5호선) 방화~강일/마천
(6호선) 전구간
(7호선) 온수~장암
(8호선) 전구간
(9호선) 전구간
(신림선) 전구간
(경의중앙선) 수색~양원/서울역
(수인분당선) 청량리~복정
(우이신설선) 전구간
(공항철도) 김포공항~서울역
(경춘선) 청량리~신내
(김포골드라인) 전구간
기후동행카드 사업 개요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역의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입니다. 이 카드는 서울 지하철과 김포골드라인,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분당선, 서울 지역 외 지하철, 광역·공항버스, 타 지역 면허버스는 이용 범위에서 제외됩니다.
구리시와의 협약
서울시는 8월 2일 오전 10시 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구리시와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이 참석해 두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18만 구리시민은 오는 10일 예정된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개통일부터 별내선 6개 역사(구리시 구간은 장자호수공원·구리·동구릉 등 3개 역사)를 포함해 8호선 전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구리시를 통과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4개 노선(201·202·1155·2212)에도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구리시에 있는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경춘선 갈매역에도 조속히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의를 서두를 방침입니다.
기후동행카드의 인기와 혜택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185만 장이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1일 본사업을 시작하면서 청년할인권,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권종을 출시해 혜택을 강화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도권 주민들 사이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이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남양주시에 이어 이번 구리시와의 협약으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더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후동행카드의 향후 계획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는 수도권 지자체는 현재 7개로 늘어났습니다. 서울시는 인천, 경기 김포, 군포, 과천, 고양시와도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구리시와의 협약으로 서울과 경기도 동북부를 기후동행카드로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며 "경기 남쪽과 서쪽으로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또한 기동카 혜택 확대가 경기도 시·군별로 지하철에 한정돼 진행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경기도민의 편의와 혜택 증진을 위해 경기도의 선택과 결단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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