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을 고를 때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 나는 고음질을 따지는 '황금귀'도 아니고, 그저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아 헤매는 '막귀'에 가깝다.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면서 출퇴근 하고 싶을 뿐. 그래서 고른 게 저렴하면서 귀에 쏙 들어가는 가성비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인 브리츠 BZ-ANC9.
며칠 동안 사용했던 솔직한 후기, 장단점, 그리고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포인트를 공유해본다.
📦 언박싱 – 첫인상은 합격!
박스를 열어보니 심플한 구성이다. 본체, 충전 케이블, 그리고 교체 가능한 커널캡(작은 거, 큰 거)이 들어있다. 보통 사이즈는 이어폰에 장착된 상태. 케이스는 둥글둥글한 디자인으로 깔끔했는데, 문제는 이어폰을 꺼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손에 땀이 없는 겨울에는 특히 미끄러워서 꺼내기가 어려울 것 같다.
뚜껑을 열면 초록색 불이 들어오는데, 사진상으로는 청록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연두색에 가깝다. 디테일한 디자인이 크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작은 차이가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좌우할 때가 있다.

🔊 음질 & 노이즈캔슬링 – 기대가 너무 컸던 건가?
가성비 제품이라는 걸 감안하고 들어봤다. 그동안 1~2만원대 이어폰만 사용하다가 브리츠 BZ-ANC9 무선 이어폰을 살 땐 기대가 좀 컸다. 저렴해진 가격이 4~5만원대이고 2년 전 처음 출시됐을 땐 9만원이 넘는 기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9만원대 성능을 기대한 건 무리였던 걸까.
❌ 단점
- 지지직 잡음 – 미세하게 있어요. 많이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쬐금 신경 쓰일 수 있어요.
- 노이즈캔슬링 성능이 미묘 – 노이즈캔슬링이 됩니다. 완전한 차단까지는 아닌 거 같아요. 주변음이 살짝 줄어드는 정도?
✅ 장점
- 중저음이 괜찮다 – 저음이 강한 노래에서는 나름 탄탄한 소리를 내준다.
- 가격이 착하다 – 3~4만 원대 가격을 고려하면 이 정도면 괜찮은 성능.
- 착용감이 부드럽다 – 둥근 디자인 덕분에 착용감이 괜찮다. 다른 제품들은 거의 다 귀에서 잘 빠지곤 했는데, 브리츠는 귀에 착 붙어 있다
- 통화 품질 – 불만이 있다는 후기도 있던데, 나는 만족한다. 통화는 음질보다 잘 연결이 잘 되는 게 중요하다고 봤을 때 전혀 문제 없다.
- 블루투스 연결 – 저가 제품 중에는 외투 주머니에 넣으면 블루투스 연결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 브리츠 제품은 이런 문제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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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매 포인트 – 이런 사람에게 추천!
✅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다면 – 3~4만 원대 가격에서 노이즈캔슬링을 제공하는 이어폰은 흔치 않다.
✅ 중저음을 선호하는 막귀라면 –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나쁘지 않은 사운드를 제공한다.
✅ 브랜드가 있는 제품을 원한다면 – QCY 같은 저가 브랜드가 살짝 거슬린다면, 좀 더 브랜드 가치가 있는 제품을 원한다면 고려할 만하다.
❌ 완벽한 노이즈캔슬링을 기대한다면 비추천 – 주변 소음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어려운 수준.
❌ 잡음에 민감하다면 실망할 수도 – 지지직 거리는 잡음이 들릴 가능성이 있다.
결론 – 가성비의 장점과 타협할 부분
한 달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가격 대비 성능은 괜찮지만, 완벽하진 않다는 것이다. 잡음 문제만 개선된다면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추천할 만하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노이즈캔슬링 되는 저렴한 이어폰" 정도로 받아들이는 게 좋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완벽한 성능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가성비 제품으로는 괜찮다. 하지만 노이즈캔슬링과 통화 품질이 중요한 사용자라면 조금 더 투자해서 상위 모델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 당신에게 맞는 블루투스 이어폰인지 고민해보고 선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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