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명절, 추석. 추석이란 이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추석은 한가위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는 사실은 많이 알고 계실 텐데요. 딱 이 2가지 이름만 있는 건 아닙니다. 추석의 유래가 워낙 오래됐기 때문에 몇 가지 이름이 더 있죠. 추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추석의 어원과 다른 명칭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추석의 유래
추석의 유래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신라는 여성들의 길쌈을 장려하기 위해 서울의 여성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7월 15일부터 길쌈을 시작하고, 8월 15일에 그 결과를 평가했습니다.
길쌈이란 쉽게 말해 실을 만드는 걸 이야기합니다. 길쌈은 샴풀·모시풀·목화·누에고치 등에서 실을 자아 삼실·모시실·무명실·명주실을 만들어 삼베·모시베·무명베·명주베를 짜는 전 과정을 말합니다.
아무튼, 신라시대에 길쌈에서 이긴 그룹은 음식을 준비해지는 그룹을 대접하며 축하와 함께 노래와 춤을 즐겼습니다. 이 전통이 '가배'라는 명칭으로 불렀습니다. 고려 가요 『동동』에서도 8월 15일을 가배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가배'가 지금의 추석의 시작이었던 것으로 역사가들은 보고 있어요.
Apple 정품 아이폰 16 자급제 - 휴대폰 | 쿠팡
쿠팡에서 0.0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0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쿠팡파트너스로 상품 구매시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추석과 한가위 어원
추석의 어원은 그래서 가배에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신라시대가 끝나고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이름이 바뀝니다. 길쌈을 하던 풍습도 바뀌어 추수에 방점이 찍히게 되고요.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가배' 대신 '추석'이나 '중추(中秋)'라는 표현이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중추'는 가을의 중심을 뜻합니다. 시기적으로 8월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하여 한가위라고도 하고요.
조선 시대 시인인 조수삼은 『추재집(秋齋集)』에서 '추석'을 가을의 저녁, 즉 8월 15일에 햇곡식의 수확과 농사 마무리를 기념하는 날로 설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추석'은 가을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가위'라는 표현도 널리 쓰이죠. '한가위'는 '가위'를 한자로 표기한 '가배'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가위'는 '가운데'나 '절반'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가위'는 가을의 중간, 즉 가을의 절반을 의미하게 됩니다.
추석의 다른 이름들
추석은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며, 각 명칭은 그 의미와 기원을 다르게 지니고 있습니다.
- 한가위: '한가위'는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중추절(仲秋節): '중추절'은 가을의 세 달을 초추, 중추, 종추로 나누었을 때 중간에 있는 절기라는 뜻이죠. 중추에 해당하는 8월 15일을 의미합니다.
- 가배(嘉俳): '가배'는 신라시대의 전통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가운데를 뜻하는 '가위'와 연결된 표현입니다.
- 월석( 月夕 ) ; 가을의 저녁을 의미
추석이란 명칭은 '중추'와 '월석'이 합쳐져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중추의 첫 글자와 월석의 두 번째 글자를 따와서 만들었다는 거죠.
추석의 다양한 명칭과 유래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명절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더 잘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