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계열사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판매자들에 대한 대금 정산과 소비자 환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여행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소비재의 판매가 중단되었다.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한 피해 규모는 최소 1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큐텐 그룹 유동성 문제→ 위메프, 티몬 정산 지연
큐텐 그룹의 유동성 문제로 위메프와 티몬이 정산 지연 사태를 겪고 있으며, 이는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 큐텐은 해외판매 대금 정산이 미납된 상황에서 위메프와 티몬의 정산 지연이 추가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현재 큐텐 계열사 중 AK몰과 인터파크커머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위메프와 티몬은 여행상품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백화점, 홈쇼핑 등의 소비재 판매도 중단되었으며,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들은 기존 결제 건에 대한 카드 취소를 막고 있다. 티몬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하고, 페이코 포인트 전환, 해피머니 및 컬처랜드 상품권 전환도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들은 환불 불가능 여부와 정산 지연으로 인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으며, 일부 판매자들은 미수금 정산을 기다리고 있다. 큐텐 그룹 관계자는 정산과 환불 절차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정산 상황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큐텐을 상대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금융감독원은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금융기관들도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을 중단하며, PG업체들은 결제와 취소를 차단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다음 달 중 '에스크로' 방식의 정산 시스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고객이 구매를 확정하면 제3의 금융기관에서 판매자에게 즉시 지급하는 방식으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 측은 신속한 정산 시스템 도입과 함께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몬 위메프 사태 간단 정리
- 사태 개요
- 큐텐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자 정산 지연 및 소비자 환불 지연 발생
- 여행상품 및 다양한 소비재 판매 중단
- 정산 지연으로 인한 피해 규모 최소 1천억 원 이상 추정
- 유동성 문제 확산
- 큐텐 그룹의 유동성 문제로 인해 정산 지연 사태 도미노처럼 확산
- 큐텐의 해외판매 대금 정산 미납 이후 위메프와 티몬의 정산 지연 추가 발생
- AK몰과 인터파크커머스는 정상 운영 중
- 판매 및 결제 중단
- 위메프와 티몬에서 여행상품 및 백화점, 홈쇼핑 소비재 판매 중단
-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들 기존 결제 건 카드 취소 차단
- 티몬의 신용카드 결제 불가능, 페이코 포인트 전환 및 해피머니, 컬처랜드 상품권 전환 중단
큐텐 그룹이란?
설립 및 운영
- 설립: 2010년 싱가포르에서 G마켓 창업자 구영배와 eBay가 공동으로 설립
- 운영 지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홍콩 등 6개 지역에서 인터넷 쇼핑몰 운영
서비스 특징
- 해외직구: 중국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제공
- 결제 방식: 한국 카드사에서 발급한 카드로도 손쉽게 결제 가능
성과
- 연매출: 1조 원 돌파
- 시장 순위: 싱가포르 1위, 일본 4위
- 이용자 수: 동아시아에서 2천만 명이 이용
- 목표: 아시아를 하나로 묶는 오픈마켓 구축
주요 성과
- 국내 사례: 한국에서 샤오미 미 맥스가 큐텐을 통해 1만 대 가까이 판매
큐퍼마켓 오픈
- 서비스 내용: 한국 글로벌 셀러들이 동남아 시장에서 공동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큐퍼마켓 오픈
- 특징: 국내 셀러들이 한국상품을 해외 유력 플랫폼에 소개하는 몰인몰 형태의 온라인 슈퍼마켓
투자 및 성장 계획
- 투자 유치: 2021년 사모펀드로부터 300억 원 투자 유치
- 성장 전략: 큐브(QuuBe) 플랫폼을 통해 국경 간 온라인 도매 사업 확장
인수 및 합병
- 이베이와의 비경쟁 조항: 2021년 만료 후 이베이코리아 매각 예비입찰 참여
- 인수 기업: 2022년 9월 티몬 인수, 2023년 3월 인터파크 쇼핑부문 인수, 2023년 4월 위메프 지분 전량 인수
- 통합 브랜드: 인수한 세 업체를 묶어 '티메파크'로 명명
현재 상황 및 전망
- 점유율: 인수한 3개 오픈마켓의 점유율 합 8.35%
- 재정 상황: 세 곳 모두 만성 적자 및 MAU 감소
- 중요 과제: 쇼핑몰 간 유기적 결합 및 해외직구 서비스 연계
물류 통합 및 상장
- 물류 통합: 큐익스프레스와의 통합 물류 서비스 제공(T프라임, I프라임, W프라임)
- 상장 목표: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추진
최근 동향
- 인수 협상: SK스퀘어와 11번가 공동 경영 협상 진행 중
- Wish 인수: 2024년 2월 13일 Wish 인수 발표, Qoo10의 이름을 Wish+로 변경
지배구조 (2023년 4월 기준)
- 구영배: 53.77%
- KKR, 앵커에쿼티파트너스: 32.24%
- NHN: 0.50%
주요 계열사
- 인터파크커머스
- 티몬
- 위메프
- Wish
- AK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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